문예창작과, 꼭 필요할까? - 문창과를 나와 6개월 뒤 작은 계간지 소설 신인상 수상한 나의 이야기
안녕하세요. 이십대 중반의 국문과 여대생입니다. 저는 이십대 초반에 지방 사립대 문창과를 다녔다가 사정상 학교를 잠시 쉬었고, 그 해 6월, 작은 계간지 소설 신인상을 받았습니다. 대학에 다닐 때 과제로 내려다가 자신감이 없어 제출하지 않았던 소설이, 120명 중 1명에 뽑힌 거였습니다. 저는 스무 살 때 유명하다는 문예창작과 대학은 다 지원했다가 다 떨어지고 재수 실패를 했는데, 그런 날이 오니 그냥 글은 개인이 열심히 연습하면 잘 쓸 수 있는 건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제가 당선된 문예지가 워낙 작기 때문에 소설가로 등단하는 거라 할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문학인인 심사위원분들 에게 어느 정도 인정을 받았다는 것이니 기분은 좋았습니다. 가끔 과외 몇 달, 학원 한두 달 다니긴 했지만 실질적으로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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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9. 14. 16: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