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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강 한 달 전, 자취방은 있지만 비대면을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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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ini tree 2022. 1. 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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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돈 때문이다.
활동을 하면 옷이나 가방 신발을 사야 하고
차비나 이것저것 부담을 많이 해야 하니까
절약 가능한 비대면을 원하는 거다.

이브부터 지금껏 본가에서 쉬고 있다.
이십대에서 가장 날씬한 건 아니지만 그 근처 몸무게까지 내려갔고. 적당한 불편과 스트레스와 집밥과 배달음식 차단은 다이어트에 제격인 것 같다.

오미크론으로 인해 확진자가 만천 명에 달하고 설 지나면 더 늘어날 추세라는데 그래도 학교는 끌려갈 것 같다.

자취방에 가면 또 귀찮게 학교를 다녀야 하지만
그래도 올해만 잘 보내면 드디어 졸업하니까
한 해만 버텨보자는 심정이다.

그리고 수강신청을 할 때 이번엔
최대한 학교를 덜 가는 쪽으로
수강신청을 해서 아마 주3일 정도만 가지 않을까 싶다.
주5일은 싫다.
그냥 포인트는 조별과제가 없고 교수평이 그닥 나쁘지 않고 시험 난이도가 많이 어렵지 않은 과목을 수강하는 거다.

춥고 건조한 겨울이 얼른 지나가버렸으면 좋겠다.
자취를 해야 진정한 자유로운 독립 생활을 할 수 있는데 뭐 본가 생활도 나쁘지만은 않다.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면 다른 사람들이 신경쓰여 화장을 굳이 할 때도 있었고 종종 이런 저런 말을 들으면서 스트레스도 받고 기분도 안 좋았는데

자취방에 가서 다 고치고 건강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고 싶다. 편하게 생활하면서 업그레이드도 많이 시키고 강 근처에서 산책도 자주 하고. 의도한 건 아닌데 원룸을 구하고 나서 보니까 강 근처 동네였다.
버스정류장 코앞 집은 아니라 아쉽지만 나름 괜찮다. 어차피 학교는 자주 안 나갈 거고 나머지 시간은 집에서 공부하고 그럴 거라서.

이 원룸에서 이 년 동안 지내면서 스스로를 갈고 닦아야한다.

인스타 비계정에도 천 개 가까이 일기를 썼지만
나는 참 매번 할 말이 많은 것 같다.

수강신청은 삼 주 뒤쯤 하는데 그냥 빨리 하고 싶다.
얼른 이 말 많은 학교를 불만스러운 시스템의 학교를 벗어나고 싶다.

내가 나를 좋아할 수 없는 처지일 때
그때 가장 외로워지고 슬프다는 걸 요즘에 더 느낀다.

우울함을 애써 가리려고 노력해도 다른사람 눈에는 다 보일 거다. 뭔가 안쓰러운 눈빛. 그리고 이런저런 걱정의 말들. 모든 게 다 스트레스다.

학자금 오십을 미리 받아서 밀린 요금 같은 걸 다 내고 집세에도 보태고 그러는 중이다.
삼월에 들어올 백은 또 쪼개서 아껴써야 한다.
원룸에 가면 더 본격적으로 다이어트를 시작하고 영어공부를 시작하고 그럴 거라서 식비는 많이 안 들 것 같고 옷은 뭐 있는 걸로 대충 입고 다닐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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