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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례하고 황당한 사람은 그저 인생에서 지우면 그만일 뿐. 일일이 당황하지 말자! 어쨌든 난 행복할 예정이다.

mini tree 2021. 10. 31.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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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학을 하는 것 말곤 나름 심적으로 평화롭긴 하지만 마냥 편하지는 않은 나이다. 그래도 인생이 완전히 망할 것 같진 않다. 어떻게 살아야 혼자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지 방법은 무수히 많지만 괜히 무기력해진다.
나는 정말 구제불능인 것 같다.
이십 대 중반이면서 게임 방송이나 보고 있고, 별 영양가 없는 유튜브 영상이나 보고, 이것 저것 이루고 싶은 건 많으면서 그것을 위한 노력은 단 일 분도 하지 않으면서, 이런저런 불평만 많다.

종강하려면 일주일을 뺀 두 달 가량이 남았다.
오후수업은 이제 총 7일 나가면 되고, 오전 수업은 16일 나가면 된다.
교양 저건 진짜 생각할수록 화난다… 아니 남들은 대형 교양이면 그냥 비대면하는데 굳이 오라 그래서 왕복 한 시간 이십분 가량 차타야 하고 차 기다리는 시간도 거의 뭐 왕복 오십 분 정도 걸리고…….수업 시간보다 차 기다리고 차 타는 시간이 더 걸린다 ㅋㅋㅋㅋㅋ진심 버리고 싶다.
내년에 학점교류를 한다고 해도 평점 1.75만 넘으면 되는 거라서 그냥 적당히 받아도 될 것 같은데….
전자출결도 제대로 안 돼서 뭐 체크가 어떻게 되어가는지 표시도 안 되고 이번주 목요일엔 호명해서 체크했는데… 오후 수업은 진짜… 이때껏 두 번 정도 빠져서 한 번 정도만 빠질 수 있고 그 이상 빠지면 에프 받는데 진짜 맘같아선 버리고 싶다 교양 ㅋㅋㅋㅋ 그거 하나 때문에 통학해야 하고 막상 힘들게 가면 어두운 곳에서 피피티를 줄줄 읊는데 화딱지난다. 그렇게 주입식 교육 할 거면 그냥 인강이나 듣게 냅두지 굳이 왜 부르는거지?

아 진짜 교양 버리고 싶다….80명이나 수강했었는데 머릿수를 세보니 38명이 왔었다 ㅋㅋㅋㅋ 구월엔 비대면이다가 시월에 대면하니까 빡쳐서 그런 건지 뭔지 반 밖에 안와서 나도 빠지고 싶었다 ㅋㅋㅋㅋㅋ 이미 두 번 빠졌지만…. 아 진짜 국문과 나와서 답도 없는데 뭔 너무 야무지게 다 출석 챙기는 건가 싶고… 이번 학기에 1.75이상만 넘으면 학사경고는 면하고 그냥 학점교류도 신청할 수 있는데 내가 너무 ㅋㅋㅋㅋ 힘들게 학교를 다니는 것 같다.
좀 쿨하게 다닐 수는 없는걸까?
열심히 다녀봤자…. 몸만 축나고…. 취업에 아무런 도움도 안 될 텐데…. 진짜 교양 하나 있는 거 때문에 오후에 가는 게 너무 화난다 ㅋㅋㅋㅋ 그냥 씨제로나 줬으면 좋겠다…. 나는 진짜 국문과 나온 사람들 중에 취업 쉽다는 사람을 본 적이 없는데 그냥 졸업만 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 결국 영어나 자격증이나 개인 역량으로 취업하는 건데. 학점 좋아서 진짜 어디다 쓸까?

진짜 오후교양 던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뭔 굴속에서 시컴한 곳에서 주입식 교육 강의 줄줄 읊어주고 ㅋㅋㅋㅋㅋㅋ 다른 사람들은 대형 강의는 비대면이라는 게 더 화난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서 앉아 있으면 환멸나고 정신이 나가는 기분이다.
싫어도 답답해도 꾹꾹 참는 게 차 많이 타는 것보다 더 스트레스인 것 같다.

내 학교 교수님들은 타대학 학점교류 한다니까 절반은 답을 친절하게 해주는데 절반은 묵묵부답ㅋㅋㅋㅋㅋ아니 하라고 있는 건데 타학교 학점교류하는 게 기분나빠서 그러나? 어쨌든 뭐 어떻게든 진행시킬 생각이다.
어차피 4-2학기는 본교에서 통학해야하기 때문에
4-1학기에는 부산에서 학점교류라는 것을 해보고 싶다. 부산대 구경도 해보고 싶고. 부산에 언니 집이 있으니까. 부산대역 근처에 언니 집이 있다.

어쨌든 잘 진행됐으면 좋겠고, 시원하게 그냥 교양 던지고 싶다 ㅋㅋㅋㅋㅋㅋㅋ 또 며칠 후에 독서 레포트 내야 하는데 무려 양이 에이포 네다섯 장 ㅋㅋㅋㅋㅋ 아니…. 이주 전에 냈잖아요….

어느 세월에 돈 모아서 여행도 다니고 유학도 가고 워홀도 가고 이민도 가나 싶지만…… 다 하게 되겠지?
외국에서 살고 싶다. 나도 외국에서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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