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내년 4-1학기에는 부산대 학점교류를 하기로 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진행중이다.

mini tree 2021. 10. 29. 20:21
반응형

통학을 한 학기라도 덜 하고 싶어서 내린 결정이지만 장점은 그 외에도 아주 많다.

우선 언니 집에서 지하철을 타고 6정거장만 가면 부산대기 때문에 차를 오래 타지 않아도 되고, 부산대 구경도 하고, 부산에 살 수도 있기도 하고.

아무튼 백퍼센트 된다는 보장은 없지만 일단 시도하고 있다. 평점 1.75만 넘으면 신청 가능하대서 최대한 빨리 신청하려고 한다.

그냥 빨리 졸업해버리지 뭐이리 끌었을까 싶다가도 사정이 있었으니 별 수 있나 정보력이 없던 걸 사정이 생긴 걸 어떡하나 싶기도 하고. 과거를 후회해봤자 무슨 소용인가 싶어 최대한 쿨하게 지내려고 노력하고 있다.

이번만큼 중간고사 기간에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은 적은 없는 것 같다. 의욕도 체력도 다 상실되어 그냥 C학점 경고제나 받길 바라는 마음뿐이다. 남들은 비웃을지도 모르는 목표지만 난 2.6 이상 혹은 2.2 이상만 받아도 상관없을 것 같다.

그래도 월 수 목 지옥 같은 통학을 다 해내고 오늘은 푹 쉬었다. 천국은 따로 없다. 그저 내 방이 천국이다. 미니장판이 있고 따뜻한 이불이 있고 전구색 조명이 있는 내 방이 세상에서 제일 아늑하고 편안하다. 그래도 조만간 언니 집에 놀러가고 싶다. 간이 두근거리는 것 같은 그런 피로감에 사로잡혀 있지만, 며칠 쉬면 괜찮을 것 같다.

카러플이나 하면서 드라이브나 해야지.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