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관리/마인드 컨트롤

취업 걱정 때문에 잠이 안 오다가 문득 든 생각.

mini tree 2021. 10. 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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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장이 있어도 학점이 좋아도 학벌이 좋아도 스펙이 좋아도 워낙 티오가 적다보니 취직되기 힘든 세상인 것은 십 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다.
심지어 나는 학벌도 스펙도 좋지 않은 데다가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영어도 못하며 공인 영어 성적도 없고 그렇다고 손재주가 좋은 것도 기술도 없고 흔한 자격증 하나 없다. 일자리가 삼만 개나 된다는데 설마 일할 자리 하나 없을까 이런 막연한 생각으로 또는 예술뽕에 약간 빠져 적게 벌고 말지 뭐 이런 안일한 생각으로 이때껏 산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내가 아직 뭘 하고 싶은지 정하질 못한 것과 게으른 천성 때문에 지금껏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는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내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은 글을 는 쪽으로 돈을 버는 것과 영어를 잘하게 된다면 그걸 바탕으로 국내든 와국이든 영어로 업무를 보는 무언가를 하는 것밖에 없다. 물론 토익 토플 아이엘츠 토익스피킹 등 모든 걸 다 갖추고 있어야 하겠지만, 난 무엇보다 실용적이고 능숙한 영어회화 실력을 갖추고 싶다.

많은 사람들도 나도 새해가 되면 다이어트니 영어 회화 마스터니 뭐니 하면서 수십 개의 한해 목표를 세우지만 다들 일이주도 못 가서 포기하는 것처럼 나도 그랬고 그렇게 살다 보니 이 모양 이 꼴이 되었다. 인문대를 지거국을 비하하려는 게 아니라 명문대 인문대도 서류를 70군데 가까이 넣어도 떨어진다고 한다. 물론 경쟁률 심한 회사에만 넣었겠지만.
어쨌든 학점 좋고 학벌 좋다고 무조건 취직되는 건 아니라는 거다. 그럼 나는? 그냥 광탈이 예상된다.
그래서 아무리 생각해 봐도 답은 영어 마스터다 싶어서. 학점은 3.0이상만 받는 걸 목표로 졸업장을 따는 것만 목표로 두고 이제 미드만 미국 영화만 볼 생각이다.
게임 방송은 그만 보고. 너무 시간 낭비를 많이 하는 것 같다. 이제 게임 방송 볼 나이도 아닌 것 같고.
나도 성취감을 누리고 싶다. 사는 게 영 열정도 없고 무기력해서…
걔넨 그렇게 연습해야 월급도 나오고 상금도 나오고 용돈도 받고 인기도 얻으니까 하지. 난 이제 게임 방송에서 손 뗄 때가 됐다.
시작도 하기 전에 그냥 벌써 지치고 싫어서 안 하고 싶어하는 마음인지 게으른 건지 뭔지 …… 휴대폰 할 시간에 책으로 프어 영어 독어 마스터나 하면 어딜 가도 돈을 벌 텐데 말이지…
요즘 고민은 그냥 뭐 먹고 살지 그 자체다.
능력은 안 갖추면서 불안감만 키워가는 거다.
밤에도 좀 일찍 자고 아침에도 좀 일찍 일어났으면 좋겠다.
10시에 자서 5시에 일어나서 씻고 뭐 먹고 챙겨서 6-8시까지 영어듣기나 하고 학교 갔다오면 또 두 시간 정도 영어듣기 더 하고 이렇게 살아야 하는데
대면 너무 화나고 피곤하고… 그냥 내년부터 하지… 통학 힘든데. 양킹 손성은 김아란 정찬용 등등 영어 공부 책이나 영상은 많이 봐놓고… 뭘 해야 할지 잘 알면서 안 하는 나… 저녁에는 이것저것 시도해봐야겠다.
미드도 보고, 쉐도잉도 하고, 과제 하나 하고.

이제 정신차리고 열심히 살 때도 됐다.
공부는 그냥 하는거지, 열심히 안 할 거면 아예 하지말자라는 마인드는 위험한 것 같다.
무조건 시간을 내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담에 워홀도 가고 해외 취업도 하고 외국에서 살아도 보고 싶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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