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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리뷰]영어공부 절대로 하지마라! (정찬용/사회평론)

mini tree 2021. 9. 13.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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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1999년도에 출판되어 이때껏 삼백만 부가 팔렸다는 엄청난 화제의 영어 교육법 책인, 정찬용의 <영어공부 절대로 하지 마라!> (사회평론)입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갖고 있던 어느 여름날, 저는 영어 공부만이 살길이지 않을까, 자유여행을 위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 책 중고 사이트를 뒤적이던 중 검색창에 영어책을 쳤고 우연히 이 책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영어공부를 절대로 하지말라니? 자극적이고 황당하고 신기한 이 책이 안 끌릴 수가 없었는데요. 알고 보니 단어책이나 문법책 암기나 무조건적인 독해 문제집 풀기 등을 하지 말라는 거였고, 정찬용 박사가 가르쳐주는 실질적인 영어 학습법을 따르라는 거였어요. 간단히 요약하자면, 자주 듣고 자주 말하고! 영영사전으로 단어를 익히라는 거였죠. 영어 교육 씨디, 영어권 나라 드리마나 영화 등을 많이 접하는 것도 강조되는 부분이었어요.

한 달이면 토익 200점이 오르고, 6개월이면 모국어가 되는 영어 학습의 대혁명!

책 표면 헤드라인에 쓰인 이 문장이 과연 그럴까 싶으면서도 믿고싶어지더라구요. 그만큼 영어 공부 방법에 자신있다는 거겠지? 하면서 어느 정도 신뢰가 갔어요. 실제로 저자가 독일 유학을 하면서 독일 어학 코스를 6개월만에 합격했기도 했고, 이런 식으로 영어도 마스터했다고 하니 저도 영어 실력을 향상시켜 보다 많은 기회를 잡고 싶었어요. 물론 저자가 서울대 조경학과를 졸업한 만큼 기본적으로 공부를 잘하는 타입의 사람이긴 하지만, 학벌이 좋다고 영어 회화나 외국어 회화를 잘하는 건 아니니까요. 이 저자가 다른 제자들에게 영어 교육 방법을 가르쳐 주고 효과를 본 사람들도 있었다고 하니, 저도 그 중의 한 사람이 되고 싶었답니다. 스펙을 쌓는 것 중에 가장 돈이 덜 드는 게 제 생각엔 영어 공부 같았거든요. 그런데 영어를 잘하면 정말 너무 많은 것들을 누릴 수가 있잖아요. 취업, 여행, 승진, 교육, 이민, 유학 등등. 여러분도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쟁취해보는 건 어떠세요? 삶이 더 즐거워지고 새로워질 것 같지 않나요?

정찬용 박사가 이 책에서 말하는 영어 공부법은 실질적으로 회화가 유창하게 가능한, 의사소통이 유창해지는 것을 중점으로 하고 있는데요. 그 방법은 총 다섯가지지만 하나하나 따지면 많은 인내를 필요로 해 결코 쉽지는 않아요. 총 다섯 가지의 영어 공부 방법을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제 1단계
첫째, 자기 영어 수준에 맞는 카세트 케이프를 한 개 구한다.
둘째, 그 테이프를 a면에서 b면까지 죽 이어서 하루에 두 번씩 정신 집중해서 듣는다.
셋째, 매일 듣되, 6일 동안 한 뒤에는 반드시 하루 쉰다.
넷째, 그 테이프에 있는 모든 내용이 완전히 들릴 때까지 계속한다.

✅제 2단계
첫째, 지금까지 완전히 듣는 데 성공한 테이프 중에서 첫번째 테이프를 다시 꺼낸다.
둘째, 그 테이프를 다시 받아쓰기 한다.
셋째, 받아쓰기를 하되, 한 문장씩 받아쓴다.
넷째, 그 테이프의 전체 내용을 다 받아썼으면, 모르는 단어의 스펠이 맞는지 영영사전으로 확인한다.(의미 이해되면 좋고 안 그래도 상관 없다.)
다섯째, 그 테이프의 내용이 그렇게 해서 완성이 되었으면, 큰 소리로 처음부터 끝까지 발음과 인토네이션을 테이프 그대로 따라 한다는 느낌으로 계속 읽는다. (안 들리면 다시 듣는다.)
여섯째, 모든 문장이 드디어 완전히 입에 익었다는 느낌이 들면 끝낸다.
일곱째, 과정둥 일주일에 하루는 영어와 완전히 담을 쌓는다.

✅제 3단계
첫째, 테이프 받아적기 한 것 중에서 모르는 단어를 영영사전으로 찾는다.
둘째, 해설과 예문을 적고 거기서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다시 그 단어를 찾는다.
셋째, 모르는 단어가 나오지 않을 때까지 계속 찾는다.
넷째, 약 한시간 정도 찾은 후 사전 찾기를 중단하고 찾아놓은 것을 큰소리로 낭독한다.
다섯째, 찾은 것을 한 시간 정도 낭독한 후 종료한다.
여섯째, 일주일에 하루는 작업을 완전히 쉰다.
일곱째, 테이프의 전체 내용을 다 받아쓰고 그 내용이 체화될 때까지 큰 소리로 낭독하는 것과, 본문과 단어의 뜻풀이에 나온 모르는 단어를 다 찾아서 그 해설과 예문이 완전히 체화될 때까지 낭독하는 것을 완성하면 끝난다.

✅제 4단계
첫째, 비디오 테이프를 하나 구한다.
둘째, 이어폰을 끼고 매일 한 번씩 본다.
셋째, 리스닝이 완벽해지면, 받아쓰기를 하고 낭독한다.
넷째, 모르는 단어를 영엉사전으로 찾고 낭독한다.

✅제 5단계
첫째, 영자신문 최신판을 하나 구한다.
둘째, 사회면에서주터 짧은 기사(1,2분짜리)를 하나 골라 큰 소리로 낭독한다. 완전히 소화될 때까지 하되, 뉴스 앵커라는 기분으로 한다.
셋째, 안 보고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판단되면, 기사를 보지 말고 누군가에게 사건을 얘기해준다는 기준으로 연기하듯 읊는다.
넷째, 유창하게 되면, 두 번째 기사로 옮겨가서 같은 방법으로 한다.
다섯째, 한 면을 다 하면, 3단계에서 하듯 모르는 단어를 처리한다.
여섯째, 광고, 대담, 만화에 이르기까지 신문에 활자로 박힌 모든 걸 그렇게 한다.

다섯 가지 비법이 만만하지는 않지만, 의지와 열정을 가진 분이라면 이 방법을 통해 적은 돈을(씨디, 영영사전값, 필기구나 종이값 정도?) 들이고도 영어마스터를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 책은 정찬용 박사가 한 여직원의 부탁으로 영어 공부 방법을 가르쳐주는 대화 형식으로 쓰여 있어 재미있고 속도감 있게 읽혀 누구나 좋아할 만한 책일 것 같아요. 절대 지루하지 않답니다. 중간중간에 오리 그림이나 만화 같은 것이 있는 데다가, 글자 크기도 중간이라 눈이 아프지도 않아요. 저는 책 한 권을 며칠에 걸쳐 조금씩 읽는 편인데, 이건 두 번에 걸쳐 읽었고 총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그만큼 재미있고 잘 읽히는 책이었어요.

이 책의 도움을 받고 영어 실력이 향상되어 더 많은 기회와 자신감을 쟁취하는 여러분들이 되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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